애리조나 선발은 메릴 켈리, 애틀랜타는 찰리 모튼이 나선다. 켈리는 6승 3패 2.83의 방어율, 모튼은 5승 5패 3.59의 방어율이다.

켈리는 5월 등판한 5경기에서 4승을 따내며 최근 5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무대에서 SK를 우승으로 이끌고 빅리그에 진출했는데 빅리그에서도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연봉이 천만불이 되지 않는데 가성비로 따지면 최고의 투수다. 팀 동료인 갈렌과 함께 원투펀치로 팀을 이끄는데 빼어난 제구 외에도 이번 시즌은 삼진도 잘 나오고 있다. 애틀 상대로는 최근 등판에서 무실점 경기를 했었다.

모튼은 최근 두 경기에서 패했다. 다저스와 필라등 전력이 좋은 팀을 상대했는데 안타 허용이 많았고 실점으로 이어졌다. 그래도, 39세의 베테랑임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맥스 프리드와 카일 라이트등 지난 시즌 팀의 선발 원투펀치 역할을 한 선수들이 주소모두 빠진 애틀랜타가 디비전 1위를 유지하는데는 그와 스트라이더, 엘더등의 활약이 크다.

애리조나의 승리를 본다. 물론 타선에서는 빅리그 유일의 6명 10홈런 타자를 거느린 애틀이 월등하다. 그러나, 애틀은 최근 해리스와 알비스등 하위 타선의 부진 속에 잔루가 늘어났다. 다양한 유인구를 뿌리며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할 켈리가 쉽게 실점하지 않을 것이다. 모튼이 최근 안타 허용이 많아진 점도 감안해야 한다.

애리조나의 다득점 속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