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vs 아르헨' 유럽·남미 축구 챔피언 맞대결 성사

'이탈리아 vs 아르헨' 유럽·남미 축구 챔피언 맞대결 성사

주소모두 0 3,449 2021.09.29 08:19

내년 6월 나폴리서 격돌…UEFA·CONMEBOL 3차례 개최 합의

FIFA 월드컵 격년 개최에 대항

유로 2020 우승한 이탈리아
유로 2020 우승한 이탈리아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챔피언 이탈리아와 2021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우승팀 아르헨티나가 내년 6월 유럽·남미 대륙 간 '왕중왕전'으로 격돌한다.

유럽축구연맹(UEFA)과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양 대륙 챔피언 간 경기를 3차례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29일(한국시간) 밝혔다.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 경기의 정확한 경기 날짜와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장소는 이탈리아 나폴리가 유력하다.

이탈리아는 지난 6월 끝난 유로 2020에서 스페인, 잉글랜드 등을 제압하고 5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코파 아메리카 우승한 아르헨티나의 메시
코파 아메리카 우승한 아르헨티나의 메시

[AP=연합뉴스]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은 대표팀에서 '불운의 아이콘'이었던 리오넬 메시 때문에 더 극적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승승장구한 끝에 결승에서 브라질을 꺾고 우승했고, 메시는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은 물론 득점왕과 도움왕까지 석권하며 숙원이었던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이뤄냈다.

이들 대륙 챔피언 간 맞대결은 그 자체로 축구 팬들의 가슴을 들뜨게 만든다.

UEFA와 CONMEBOL의 협력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단체는 런던에 공동 사무소를 마련해 지속해서 각종 협력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UEFA가 CONMEBOL이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국제축구연맹(FIFA)에 대항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FIFA는 최근 4년에 한 번 열리던 월드컵의 격년 개최를 추진하고 나섰고, UEFA와 CONMEBOL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UEFA와 CONMEBOL은 함께 발표한 성명에서 "서로에게 이익이 될 다른 문제들에 대해 계속 협력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고 적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922 오마리 스펠맨 스펠맨 품은 프로농구 DB, 최준용 이탈한 KCC 제압 농구&배구 05:23 0
55921 [여자농구 중간순위] 13일 농구&배구 05:23 0
55920 등번호를 양보한 로하스(오른쪽)에게 술을 선물한 사사키 다저스 사사키, 등번호 양보한 로하스에게 일본 술과 잔 선물 야구 05:23 0
55919 수원 삼성을 다룬 다큐멘터리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승격 도전 다룬 다큐멘터리 16일 공개 축구 05:22 0
55918 블로킹 1위를 달리는 김준우(왼쪽)와 이다현 프로배구 타이틀 경쟁 윤곽…김준우·이다현 블로킹 1위 질주 농구&배구 05:22 0
55917 흥국생명의 간판 김연경 '배구 여제' 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은퇴하겠다" 충격 선언 농구&배구 05:22 0
55916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레오 15점'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에 3-0 완승…매직넘버 '7' 농구&배구 05:22 0
55915 김아현의 2023년 경기 모습. 김아현, KLPGA 드림투어 필리핀 대회 2R 1타 차 단독 선두 골프 05:22 0
55914 3점 쏘는 KB의 강이슬 여자농구 4강 PO 진출 노리는 KB, 꼴찌 하나은행 완파 농구&배구 05:22 0
55913 키움 히어로즈, 2025시즌 홈경기 입장료 프로야구 키움, 고척돔 홈경기 계절별 요금제 도입 야구 05:22 0
55912 광주FC 팬들 K리그1 광주, ACL서 중국 산둥팬 도발에 강력 대응 방침 축구 05:22 0
55911 [여자농구 청주전적] KB 62-52 하나은행 농구&배구 05:22 0
55910 김성현의 경기 모습. 김성현, KPGA 윈터투어 1회 대회 1라운드 단독 선두 골프 05:22 0
55909 금정섭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 원장. 프로야구 LG, 미국 스프링캠프 현장서 선수단 건강 검진 야구 05:21 0
55908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현대캐피탈, OK 꺾고 매직넘버 '7'…흥국생명은 8연승 질주(종합) 농구&배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