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차 스프링캠프 시작…미국서 모든 팀 철수

프로야구 2차 스프링캠프 시작…미국서 모든 팀 철수

주소모두 0 13 02.19 05:22
김경윤기자

8개 팀이 일본 선택…NC와 키움은 대만서 훈련

타격 훈련하는 김도영
타격 훈련하는 김도영

(어바인[미국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훈련하고 있다. 2025.2.1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1차 스프링캠프에서 기지개를 켠 프로야구 구단들이 본격적으로 2025시즌 준비에 나선다.

체력 및 기초 훈련 위주의 1차 캠프를 마친 KBO리그 10개 구단은 연습경기 위주로 펼쳐지는 2차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각 구단은 2차 캠프를 통해 주전 경쟁을 마무리하면서 선수들의 보직도 확정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2차 캠프를 시작한 구단은 삼성 라이온즈다.

미국령 괌에서 1차 훈련을 마친 삼성은 지난 5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했다.

삼성은 14일 청백전, 16일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 등으로 선수들의 몸 상태를 체크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1차 훈련을 마친 키움 히어로즈도 17일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해 2차 캠프가 열리는 대만 가오슝으로 떠났다.

키움은 대만 프로팀과 8차례 평가전을 벌여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호주 시드니에서 1차 캠프를 마친 두산 베어스도 16일 귀국한 뒤 18일 2차 캠프가 열리는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했다.

두산은 일본에서 7차례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불펜 투구 앞서 캐치볼 하는 김강률
불펜 투구 앞서 캐치볼 하는 김강률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LG 트윈스 우완 투수 김강률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 스쿨 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하기에 앞서 캐치볼하고 있다. 2025.2.15 [email protected]

나머지 7개 구단은 줄줄이 2차 캠프지로 이동한다.

대만 타이난에서 훈련 중인 롯데 자이언츠는 21일 1차 캠프를 마무리하고 미야자키로 이동해 2차 캠프를 시작한다.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와 새 시즌 도약을 기대하는 한화 이글스는 20일부터 나란히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 둥지를 튼다.

선수 전원이 비즈니스석을 타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떠났던 KIA는 19일 귀국할 때도 비즈니스석을 이용한다.

KIA는 국내에서 하루를 보낸 뒤 20일부터 3월 6일까지 오키나와에서 실전 위주의 2차 훈련을 한다.

호주 멜버른에서 1차 캠프를 펼친 한화도 20일부터 3월 4일까지 오키나와에서 훈련과 연습경기 일정을 병행한다.

오키나와를 2차 캠프지로 택한 구단은 많다.

LG 트윈스는 미국 애리조나 1차 캠프를 마무리한 뒤 24일부터 3월 5일까지 오키나와에서 훈련한다.

호주 질롱에서 훈련한 kt wiz도 오키나와에서 25일부터 3월 6일까지 2차 캠프 일정을 소화한다.

푸이그, 훈련도 즐겁게
푸이그, 훈련도 즐겁게

(메사[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키움 히어로즈로 3년 만에 돌아온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에서 스트레칭하며 장난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다. 2025.2.13 [email protected]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미국 플로리다주를 1차 캠프지로 삼았던 SSG 랜더스도 23일부터 3월 5일까지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시행할 예정이다.

애리조나주에서 훈련한 NC 다이노스는 21일부터 대만 가오슝에서 2차 훈련을 한다.

일본을 2차 캠프지로 택한 구단은 8개 구단이고, 대만은 2개 구단이다.

미국에서 2차 캠프를 치르는 구단은 단 한 팀도 없다.

2023년 2차 훈련지로 미국을 택한 팀은 5개, 2024년엔 2개 팀이었으나 올해엔 모두 철수했다.

치솟은 환율과 날씨 등 환경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102 프로야구 NC, NH농협은행과 함께 김해시에 1천500만원 기부 야구 02.20 7
56101 [여자농구 부천전적] BNK 72-57 하나은행 농구&배구 02.20 5
56100 미나미노, UCL 5호 골 일본인 최다득점 신기록…박지성도 제쳤다 축구 02.20 7
56099 삼성 최원태, 주니치와 연습경기 2이닝 무실점…최고 구속 146㎞ 야구 02.20 8
56098 [프로배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02.20 7
56097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 일부 구장에 ABS 판정 챌린지 제도 도입 야구 02.20 8
56096 K리그2에 모인 '2002 영웅'…"승부는 승부"·"고춧가루 뿌릴 것" 축구 02.20 7
56095 KIA 김도영, 김길리 세리머니 보고 깜짝…"놀랍고 영광이었다" 야구 02.20 7
56094 [여자농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02.20 5
56093 프랑스 축구스타 지루, LA 자택에 도둑 들어…"피해액 7억원" 축구 02.20 7
56092 KLPGA 데뷔 앞둔 신인 4총사 "신인상은 내 것" 골프 02.20 7
56091 프로야구 삼성, 스프링캠프서 이마에 인스트럭터 초빙 야구 02.20 8
56090 [프로배구 전적] 19일 농구&배구 02.20 8
56089 KIA 이범호 감독 "여전히 타순 고민…김도영 3번이 답이긴 한데" 야구 02.20 8
56088 프로배구 페퍼, 높이의 힘으로 정관장 완파…창단 후 첫 '10승' 농구&배구 02.2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