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김주형 "셰플러와 함께 경기 하며 많은 도움 됐다"

PGA 투어 김주형 "셰플러와 함께 경기 하며 많은 도움 됐다"

주소모두 0 26 02.09 05:22
김동찬기자
김주형(왼쪽)과 셰플러의 2라운드 경기 모습.
김주형(왼쪽)과 셰플러의 2라운드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주형이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함께 이틀간 경기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PC 스코츠데일(파71·7천26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9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 김주형은 1, 2라운드를 셰플러와 함께 진행했고, 2라운드까지 순위는 김주형이 9언더파로 공동 4위, 셰플러는 7언더파 공동 12위다.

평소 친한 사이로 알려진 김주형과 셰플러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때도 마지막 라운드를 함께 치렀고, 프레지던츠컵 때는 맞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김주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원래 경기 때 집중해야 하므로 말을 많이 하지 않지만, 셰플러처럼 친한 사람과 함께 하면 페어웨이를 걸으면서 말을 하기도 한다"며 "이번 주는 셰플러와 함께 경기하며 즐겁게 지냈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올림픽 이후 셰플러와 많이 만나지 못했고, 경기 때 함께 할 기회도 없었다"며 "셰플러는 항상 좋은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그의 경기는 보기만 해도 도움이 되고, 내 흐름도 같이 좋아지는 기분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주형은 "이틀간 경기 전략에 맞춰 잘 풀어가며 꽤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며 "티샷이 일정하게 좋았고, 퍼트도 잘 들어갔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관중의 응원, 함성, 야유, 음주 등이 허용되는 피닉스오픈의 특성에 대해서는 "가끔 함성에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경우도 있다"면서도 "개인적으로 관중의 환호와 에너지를 좋아하는데 이런 대회에서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반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892 여자농구 우리은행, 신한은행 완파…정규리그 우승 보인다 농구&배구 02.13 5
55891 프로농구 소노, 외국인 선수 윌리엄스 재합류…26일 KCC전 출격 농구&배구 02.13 5
55890 프로농구 LG, 5경기 만에 SK에 첫승…마레이 19점 21리바운드 농구&배구 02.13 5
55889 골프존, 15일 G투어 2차대회 결선 개최…김홍택·이용희 등 출전 골프 02.13 7
55888 KBO, 리그 팬 성향 조사 분석 사업자 선정 입찰 시행 야구 02.13 9
55887 [부고] 정한민(프로축구 FC서울 선수)씨 부친상 축구 02.13 8
55886 데뷔전 앞둔 포옛 " 전북 나아지고 있어…선수들 의지 강해" 축구 02.13 8
55885 [프로농구 중간순위] 12일 농구&배구 02.13 5
55884 정관장, 기업은행 완파…현대건설 제치고 올 시즌 첫 2위 도약 농구&배구 02.13 5
55883 프로농구 '슈터군단' LG의 대표 슈터 전성현 "슛은 내가 1등" 농구&배구 02.13 5
55882 [AFC축구 전적] 부리람 2-1 울산 축구 02.13 8
55881 [여자농구 중간순위] 12일 농구&배구 02.13 5
55880 시흥시민축구단 운영 효율성 높인다…조례 개정 추진 축구 02.13 8
55879 [프로배구 중간순위] 12일 농구&배구 02.13 5
55878 KPGA 윈터투어 1회 대회, 13일 태국 방콕에서 개막 골프 02.1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