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PGA 투어 피닉스오픈 2R 공동 4위…선두와 3타 차

김주형, PGA 투어 피닉스오픈 2R 공동 4위…선두와 3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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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기자
김주형
김주형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9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PC 스코츠데일(파71·7천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가 된 김주형은 조던 스피스(미국),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공)와 함께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전날 공동 10위에서 공동 4위로 순위를 올린 김주형은 선두와 격차는 1라운드와 똑같은 3타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13∼16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훑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7위에 오른 김주형은 2개 대회 연속 상위권 입상 전망을 밝혔다.

토마스 데트리(벨기에)가 12언더파 130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교포 선수 마이클 김(미국)이 앨릭스 스몰리(미국)와 함께 2타 차 공동 2위다.

김주형(왼쪽)과 셰플러
김주형(왼쪽)과 셰플러

[AFP=연합뉴스]

김주형과 1, 2라운드 동반 라운드를 진행한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7언더파 135타, 공동 12위다. 셰플러는 2022년과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지난해에도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피닉스 오픈에 강한 선수다.

이번 대회는 출전 선수 130명 가운데 8명이 일몰로 인해 2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임성재와 안병훈이 4언더파 138타로 공동 34위, 김시우와 이경훈은 2언더파 140타로 공동 62위다.

현재 2언더파까지 3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는 16번 홀(파3)에서 티샷한 공이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이른바 '슬램 덩크' 홀인원을 기록했다.

16번 홀은 홀 주위에 관람대가 설치된 곳으로 그리요는 팬들의 환호와 함께 홀인원 기쁨을 만끽했다.

그리요는 2언더파 140타를 치고 공동 62위에 올라 3라운드 진출이 유력하다.

또 김주형과 함께 공동 4위인 스피스는 나란히 파 5홀인 13번과 15번 홀에서 연달아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순위를 전날 16위에서 4위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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