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대회 취소 해명 "산불로 개최 어려워져…일정 재조정"

박세리, 대회 취소 해명 "산불로 개최 어려워져…일정 재조정"

주소모두 0 76 01.27 05:22
김경윤기자

"LPGA 관계자들과 협의 중…대회 준비 문제없도록 힘쓸 것"

입장 밝힌 박세리
입장 밝힌 박세리

[박세리 소셜 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47)가 자신의 이름을 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의 연기 발표와 관련해 일정을 재조정하고 조속히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박세리는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설 연휴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LPGA 대회 취소 관련 기사들로 인해 염려하셨을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LPGA 대회를 개최한 건 (한국) 골프 선수들이 넓은 무대 중심에서 활약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바람(때문)이었다"라며 "2024년 첫 LPGA 대회를 개최해 큰 숙제 하나가 해결된 듯했다"고 그동안의 과정을 돌아봤다.

이어 "로스앤젤레스(LA)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예정대로 LA 인근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게 됐다"고 대회 연기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세리는 "이에 (타이틀 스폰서인) 퍼힐스 및 LPGA 관계자들과 관련된 내용에 관해 긴밀하게 협의 중이며 대회 일정을 재조정하고 조속한 해결과 대회 준비에 문제가 없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LPGA 공식 발표와 무관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음해성 기사로 관계자들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세리는 "나와 후배들의 꿈은 언제나 같은 길이었다"라며 "인생의 큰 시련 속에서 '나 스스로 흔들리지 말고 내가 가야 할 길의 중심에 서서 끊임없이 노력하자'고 늘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인사말 하는 박세리
인사말 하는 박세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LPGA 투어는 25일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이 예정대로 열리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LPGA 투어는 성명에서 "대회 개최권자가 LPGA 투어에 지급 의무 일부를 지키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은 3월 21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132 1차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하는 롯데 최준용 어깨 수술했던 롯데 최준용, 팔꿈치 미세 손상으로 조기 귀국 야구 05:23 0
56131 경주 유소년 축구 춘계리그 [경주소식] 경주 유소년 축구 춘계리그 21일 개막 축구 05:23 0
56130 2024시즌 KBO리그에서 시범 도입한 피치클록 2026 WBC에 피치클록 도입…주자 있어도 18초 이내 던져야 야구 05:22 0
56129 국내 최초 비대칭 그라운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한화 새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볼파크'…곳곳에 최초·이색 시설 야구 05:22 0
56128 [여자농구 중간순위] 20일 농구&배구 05:22 0
56127 포천 라싸골프클럽 야간 전경. 포천 라싸골프클럽, 3월에 지역 주민·공무원에 카트료 면제 골프 05:22 0
56126 KB의 강이슬(오른쪽)과 송윤하 강이슬 29점·통산 5천득점…여자농구 KB, 4위로 PO 막차 농구&배구 05:22 0
56125 [AFC축구 전적] 전북 1-0 포트 축구 05:22 0
56124 투구하는 키움 신인 투수 김서준 키움 신인 투수 김서준, 대만 중신과 연습경기서 1이닝 무실점 야구 05:22 0
56123 [프로배구 중간순위] 20일 농구&배구 05:22 0
56122 샬럿의 마일스 브리지스 브리지스·볼 56점 합작…NBA 샬럿, 레이커스 잡고 3연패 탈출 농구&배구 05:22 0
56121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정몽규 굳히기냐 신문선·허정무 뒤집기냐…KFA 회장선거 'D-6' 축구 05:22 0
56120 [프로배구 중간순위] 20일 농구&배구 05:21 0
56119 하윤기(0번)의 슛 한국 남자농구, 태국에 1점 차 신승…FIBA 아시아컵 본선행 농구&배구 05:21 0
56118 득점 후 기뻐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5위 수성…도로공사도 셧아웃 승리(종합) 농구&배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