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역사상 최악의 영입' 안토니, 베티스로 단기 임대

'맨유 역사상 최악의 영입' 안토니, 베티스로 단기 임대

주소모두 0 45 01.27 05:21
배진남기자
맨유에서 베티스로 임대된 안토니.
맨유에서 베티스로 임대된 안토니.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구단 역사상 최악의 영입 사례로 꼽히는 브라질 출신 윙어 안토니(24)가 스페인 레알 베티스에서 올 시즌 잔여기간을 보낸다.

맨유와 베티스는 26일(한국시간) 각 구단 홈페이지에 안토니의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맨유는 "국제이적동의서가 발급되면 안토니는 2024-2025시즌이 끝날 때까지 베티스에서 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맨유와 안토니의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유 소식통을 인용해 10만 파운드가 넘는 안토니의 주급 중 최소 84%를 베티스가 부담하는 조건이 이번 계약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2022년 8월에 아약스(네덜란드)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BBC에 따르면 당시 이적료는 8천130만 파운드(약 1천450억원)로, 폴 포그바에 이어 맨유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었다. 맨유는 2016년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포그바를 데려오면서 8천900만 파운드를 쓴 바 있다.

아약스 스승이었던 에릭 텐하흐 감독을 따라 맨유로 옮긴 안토니는 EPL 첫 3경기에서 연속골을 넣으며 순조롭게 새 팀에 적응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출전 기회를 얻는 데조차 어려움을 겪으며 이번 시즌에는 EPL 8경기를 포함한 14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선발 출전은 3경기뿐이었고 EPL 8경기에는 모두 교체 투입돼 공격포인트 없이 물러났다.

안토니는 맨유에서 통산 96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103 KPGA투어 2025년 대회 개최 일정. 올해 KPGA 투어 20개 대회에 총상금 259억원 골프 05:20 0
56102 영덕 오션비치골프장 캐디 노조 "사측이 활동 방해…수사해야" 골프 05:20 0
56101 프로야구 NC, NH농협은행과 함께 김해시에 1천500만원 기부 야구 02.20 7
56100 [여자농구 부천전적] BNK 72-57 하나은행 농구&배구 02.20 5
56099 미나미노, UCL 5호 골 일본인 최다득점 신기록…박지성도 제쳤다 축구 02.20 7
56098 삼성 최원태, 주니치와 연습경기 2이닝 무실점…최고 구속 146㎞ 야구 02.20 8
56097 [프로배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02.20 7
56096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 일부 구장에 ABS 판정 챌린지 제도 도입 야구 02.20 8
56095 K리그2에 모인 '2002 영웅'…"승부는 승부"·"고춧가루 뿌릴 것" 축구 02.20 7
56094 KIA 김도영, 김길리 세리머니 보고 깜짝…"놀랍고 영광이었다" 야구 02.20 7
56093 [여자농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02.20 5
56092 프랑스 축구스타 지루, LA 자택에 도둑 들어…"피해액 7억원" 축구 02.20 7
56091 KLPGA 데뷔 앞둔 신인 4총사 "신인상은 내 것" 골프 02.20 7
56090 프로야구 삼성, 스프링캠프서 이마에 인스트럭터 초빙 야구 02.20 8
56089 [프로배구 전적] 19일 농구&배구 02.2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