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 "약진의 원동력? 이소영이 제일 크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 "약진의 원동력? 이소영이 제일 크다"

주소모두 0 585 2021.11.18 18:34
공격하는 KGC인삼공사 이소영
공격하는 KGC인삼공사 이소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올 시즌 여자 프로배구는 현대건설이 독주하는 상황에서 KGC인삼공사의 약진이 놀랍다.

지난 시즌 5위에 머무른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에는 비록 초반이긴 하지만 2위에 올라 있다.

무적 행진을 달리는 현대건설의 거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힐 정도로 달라진 전력을 뽐내는 KGC인삼공사의 이영택 감독은 그 원동력으로 가장 먼저 이소영을 꼽았다.

이 감독은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일단은 이소영을 데리고 온 게 제일 큰 것 같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GS칼텍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소영을 영입했다.

계약기간 3년에 총액 19억5천만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었다.

그동안 윙 스파이커 한 자리가 아쉬웠던 KGC인삼공사였는데, 그 고민을 이소영이 말끔하게 해결해 주고 있다.

이 감독은 "이소영이 팀에서 해주는 게 많다"며 공수에 걸친 이소영의 활약을 약진의 배경으로 꼽았다.

이어 "발렌티나 디우프와의 재계약이 안 되면서 우리가 하고 싶은 배구를 하기 위해 비시즌에 훈련을 착실하게 했다"며 "세터 염혜선은 2020 도쿄올림픽을 다녀오고 나서 자신감이 늘었다. 팀 조직력도 올라오고 있어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그는 "선수들과 시즌 전에 미팅하면서 얘기했던 게 '연승도 많이 하면 좋겠지만 연패를 안 하는 쪽으로 시즌을 치러보자'고 했다"며 "(지난달 31일) 현대건설에 0-3으로 지고서 분위기가 다운됐는데 선수들이 다음 경기에서 연패 안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지난 7일 GS칼텍스전에서 세트 퇴장을 당해 12일 IBK기업은행전은 관중석에 지켜봤다.

감독석에 다시 복귀한 이 감독은 "누가 출소했다고 그러더라"며 웃은 뒤 "지난 경기를 많이 걱정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준 것 같다. 다시 같이하니까 선수들을 도와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162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2.22 40
56161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42
56160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42
56159 MLB 시범경기 데뷔 김혜성 "적응 문제없고, 실력으로 증명해야" 야구 02.22 50
56158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47
56157 여자농구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3월 2일 우리은행-KB '스타트' 농구&배구 02.22 41
56156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49
56155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2.22 50
56154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49
56153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43
56152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47
56151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종합) 농구&배구 02.22 42
56150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41
5614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42
56148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