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피렐라 상태 따라 라인업 변화…오늘·내일 휴식"

허삼영 감독 "피렐라 상태 따라 라인업 변화…오늘·내일 휴식"

주소모두 0 3,286 2021.10.02 16:01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피렐라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피렐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근 허삼영(49)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짤 때 '확인해야 할 일'이 많다.

이번 주말(2∼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치르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2연전에서는 호세 피렐라(32)의 발바닥 통증이 라인업 구상의 변수가 됐다.

허 감독은 2일 "피렐라는 발바닥 통증이 심해져서 오늘 야구장에 오지 않고 숙소에 남았다. 내일까지도 휴식을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공격에 무게를 두고 라인업을 짜면, 피렐라 혹은 김동엽을 좌익수로 쓰고 둘 중 한 명은 지명타자로 뛴다.

수비를 강화하고자 하면 김헌곤이 좌익수로 출전한다.

허 감독은 "최근에는 계속 피렐라의 몸 상태에 따라 라인업을 짰다"고 말했다.

이날은 피렐라가 아예 경기장에 오지 않아 허 감독은 김헌곤을 좌익수로 내보내고 김동엽을 지명타자로 기용하기로 했다.

긴 시즌을 치르고,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다 보니 거의 모든 팀에서 부상자가 발생한다. 1군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가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뛰는 경우도 많다.

삼성도 1군 엔트리에 있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조심스럽게 살핀다.

삼성 라이온즈 주장 박해민
삼성 라이온즈 주장 박해민

[연합뉴스 자료사진]

허삼영 감독은 "오재일과 구자욱은 많이 지친 상태다. 휴식이 필요할 때가 있다"고 했다.

전날 대구 한화 이글스전 7회말 오재일 타석에서 대타 백승민을 기용한 것도, 부상 방지를 위해서였다.

허 감독은 "7회를 시작하기 전에 이미 오재일 타석에서는 다른 타자를 기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 야수 중 가장 유심히 몸 상태를 살펴야 하는 선수는 박해민이다.

박해민은 9월 12일 대전 한화전에서 몸을 날려 타구를 잡아냈지만, 왼손 엄지가 심하게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인대 파열 진단이 나오고, 수술 권유도 받았지만 박해민은 9월 26일에 1군으로 돌아왔다.

9월 30일 한화전부터는 선발 출장도 강행하고 있다.

허삼영 감독은 "박해민의 왼손 엄지 상태가 호전되기는 어렵다. 지금 상태로 시즌을 마쳐야 한다"며 "거의 매 타석 박해민의 출전 의지를 묻고, 몸 상태를 살핀다. 오늘도 박해민이 출전 의지를 드러내 선발로 내보낸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072 공격 막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에 완패…정규리그 1위 확정은 다음 경기로 농구&배구 05:23 0
56071 새 시즌 준비하는 이범호 감독 KIA, 미국 1차 캠프 마치고 귀국…20일 오키나와로 출발 야구 05:22 0
56070 이경훈의 티샷. '틈새를 노려라' 이경훈, 정상급 빠진 PGA 멕시코 오픈 출격 골프 05:22 0
56069 2024 K리그 사회공헌활동 백서 한국프로축구연맹, '2024 사회공헌활동 백서' 발간 축구 05:22 0
56068 [프로배구 전적] 18일 농구&배구 05:22 0
56067 젝시오 프라임 로얄에디션 골프클럽 광고. '비거리 극대화' 젝시오 프라임 로얄에디션 골프클럽 출시 골프 05:22 0
56066 업무 협약식을 한 이충우 여주시장(왼쪽)과 오한남 배구협회장 배구협회, 여주시와 대표팀 후원협약…'대왕님표 여주쌀' 홍보 농구&배구 05:22 0
56065 [AFC축구 전적] 조호르 5-2 포항 축구 05:22 0
56064 인터뷰하는 필리프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 정규리그 1위 확정 앞둔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아직 안 끝났다" 농구&배구 05:22 0
56063 타격 훈련하는 김도영 프로야구 2차 스프링캠프 시작…미국서 모든 팀 철수 야구 05:22 0
56062 우즈와 함께 걷는 카이 트럼프. 트럼프 손녀와 우즈 아들, 특급 주니어 골프대회 동반 출전(종합) 골프 05:22 0
56061 타이틀리스트 GT1 메탈 라인 타이틀리스트, GT1 메탈 라인 출시 골프 05:21 0
56060 구례 노고단배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구례 노고단배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21∼27일 개최 축구 05:21 0
56059 흥국생명의 간판 김연경(오른쪽) 흥국생명 "김연경 영구결번·은퇴식 일정 확정된 건 없어" 농구&배구 05:21 0
56058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K리그1 포항, 조호르 원정서 2-5 대패…ACLE 16강 진출 실패(종합) 축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