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에이스' 웨인라이트, NL 와일드카드 선발 등판 확정

'불혹의 에이스' 웨인라이트, NL 와일드카드 선발 등판 확정

주소모두 0 3,441 2021.10.01 08:38

와일드카드 역대 최고령 선발 예약…승자 독식 게임 선발 등판은 두 번째 고령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베테랑 투수 웨인라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베테랑 투수 웨인라이트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불혹의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40·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단판 승부인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등판한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일(한국시간) MLB닷컴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웨인라이트가 우리 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 투수"라고 밝혔다.

MLB닷컴은 "실트 감독이 '놀라운 결정인가'라고 말하며 웃었다"고 전했다. 주소모두가 예상했던 일이라는 의미다.

웨인라이트는 올해 32경기에 등판해 17승 7패 평균자책점 3.05로 활약했다.

NL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던 9월 2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승리 투수도 웨인라이트였다.

7일에 열리는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NL 와일드카드 결정전 상대를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을 펼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중 '2위'로 밀리는 팀이 세인트루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펼친다.

웨인라이트는 올해 다저스와 한 차례 맞대결해 8⅓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샌프란시스코와는 두 번 대결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다저스전 성적은 7승 5패 평균자책점 2.66, 샌프란시스코전 통산 성적은 8승 8패 평균자책점 3.34다.

웨인라이트는 포스트시즌 등판 경험도 많다. 그는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28경기(선발 15경기)에 등판해 4승 5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2.89를 올렸다.

베테랑 배터리 웨인라이트(오른쪽)와 몰리나
베테랑 배터리 웨인라이트(오른쪽)와 몰리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웨인라이트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 낙점은 주소모두가 예상했던 일이지만, '나이'가 그의 등판을 더 주목하게 된다.

예정대로 웨인라이트가 7일 선발 등판하면 메이저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역대 최고령 선발 기록을 경신한다.

현재까지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고령 선발 기록은 2019년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찰리 모턴이 작성한 만 36세다.

웨인라이트는 1928년 피트 알렉산더에 이어 세인트루이스 역대 두 번째 포스트시즌 최고령 선발 등판 기록도 예약했다. 당시 알렉산더의 나이는 만 41세였다.

해당 경기에 승리하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승자 독식 게임' 선발로 40세 이상의 투수가 등판한 일도 매우 드물다.

MLB닷컴은 "로저 클레멘스가 2003년 만 41세의 나이로 뉴욕 양키스에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최종전에 선발 등판했고, 2004년 만 42세 때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NL 챔피언십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며 "웨인라이트는 클레멘스만이 기록한 '만 40세 이상 투수의 승자독식 게임 선발 등판'에 나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072 공격 막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에 완패…정규리그 1위 확정은 다음 경기로 농구&배구 05:23 0
56071 새 시즌 준비하는 이범호 감독 KIA, 미국 1차 캠프 마치고 귀국…20일 오키나와로 출발 야구 05:22 0
56070 이경훈의 티샷. '틈새를 노려라' 이경훈, 정상급 빠진 PGA 멕시코 오픈 출격 골프 05:22 0
56069 2024 K리그 사회공헌활동 백서 한국프로축구연맹, '2024 사회공헌활동 백서' 발간 축구 05:22 0
56068 [프로배구 전적] 18일 농구&배구 05:22 0
56067 젝시오 프라임 로얄에디션 골프클럽 광고. '비거리 극대화' 젝시오 프라임 로얄에디션 골프클럽 출시 골프 05:22 0
56066 업무 협약식을 한 이충우 여주시장(왼쪽)과 오한남 배구협회장 배구협회, 여주시와 대표팀 후원협약…'대왕님표 여주쌀' 홍보 농구&배구 05:22 0
56065 [AFC축구 전적] 조호르 5-2 포항 축구 05:22 0
56064 인터뷰하는 필리프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 정규리그 1위 확정 앞둔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아직 안 끝났다" 농구&배구 05:22 0
56063 타격 훈련하는 김도영 프로야구 2차 스프링캠프 시작…미국서 모든 팀 철수 야구 05:22 0
56062 우즈와 함께 걷는 카이 트럼프. 트럼프 손녀와 우즈 아들, 특급 주니어 골프대회 동반 출전(종합) 골프 05:22 0
56061 타이틀리스트 GT1 메탈 라인 타이틀리스트, GT1 메탈 라인 출시 골프 05:21 0
56060 구례 노고단배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구례 노고단배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21∼27일 개최 축구 05:21 0
56059 흥국생명의 간판 김연경(오른쪽) 흥국생명 "김연경 영구결번·은퇴식 일정 확정된 건 없어" 농구&배구 05:21 0
56058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K리그1 포항, 조호르 원정서 2-5 대패…ACLE 16강 진출 실패(종합) 축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