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게레로 주니어 나란히 AL 행크 에런상 최종 후보

오타니-게레로 주니어 나란히 AL 행크 에런상 최종 후보

주소모두 0 2,351 2021.10.09 09:34

양대리그 최종 후보 14명 발표…에런 별세 후 첫 시상

오타니 쇼헤이(오른쪽)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오타니 쇼헤이(오른쪽)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경쟁하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한 시즌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행크 에런 상' 최종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MLB 네트워크는 9일(한국시간) 올 시즌 행크 에런상 양대리그 후보 총 14명을 공개했다.

아메리칸리그(AL)는 오타니와 게레로 주니어,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주전 포수 살바도르 페레스의 경쟁 구도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타 겸업을 하면서도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46홈런(3위), 100타점을 기록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타율 0.311(3위), 48홈런(공동 1위), 111타점(공동 5위)을 올리는 등 주요 기록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페레스는 48홈런을 치며 게레로 주니어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등극했고, 아울러 MLB 포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1970년 조니 벤치·45개)을 깼다.

이 밖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세드릭 멀린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호세 라미레스, 뉴욕 양키스 에런 저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맷 올슨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내셔널리그 후보엔 기존 수상자 3명을 포함해 7명이 이름을 올렸다.

2013년 수상자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15년 수상자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지난해 수상자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두 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워싱턴 내셔널스의 후안 소토, 신시내티 레즈 닉 카스테야노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브랜던 크로퍼드도 수상을 노린다.

행크 에런상은 이달 16일까지 MLB닷컴을 통한 팬 투표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직 선수들의 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한다.

'행크 에런상'은 메이저리그 통산 755개의 홈런을 터트린 역대 최고의 홈런왕 행크 에런을 기념하기 위해 1999년 제정됐다.

에런은 올해 1월 별세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07 우리아스, 선발승+결승타…다저스, NLDS 2차전 SF에 승리(종합) 야구 2021.10.10 2296
706 이강철 kt 감독 "QS에 만족하면 4∼5선발밖에 안 된다" 야구 2021.10.10 2418
705 '가정폭력 의혹' 이다영 "일방적 주장일 뿐…남편, 금전 요구"[영상] 농구&배구 2021.10.10 1214
704 멕시코서 선발날짜 전해 들은 LG 임준형, 깜짝 호투로 응답 야구 2021.10.10 2329
703 [부고] 조성식(프로축구 전북 홍보마케팅팀 부장)씨 부친상 축구 2021.10.10 2312
702 "꼭 승리 가져오겠다"…결전지 이란 입성한 벤투호의 다짐 축구 2021.10.10 2157
701 PGA 투어 라티노아메리카 대회 도중 캐디 사망…올해 두 번째 골프 2021.10.10 2211
700 임성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R 6위…선두와 3타 차(종합) 골프 2021.10.10 2202
699 벤투호, 아자디 무너뜨리고 꽃길 걸을까…12일 운명의 이란전 축구 2021.10.10 2104
698 임성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R 6위…선두와 3타 차 골프 2021.10.10 2177
697 LPGA 투어 통산 10승 도전 고진영 "좋은 기분으로 귀국하겠다" 골프 2021.10.10 2191
696 코로나19 이후 클럽·술집 대신 골프채 잡는 '2030 세대' 골프 2021.10.10 2174
695 '일본시리즈 5회 우승' 구도 소프트뱅크 감독, 시즌 후 퇴임 야구 2021.10.10 2443
694 애틀랜타, NLDS 2차전서 밀워키에 승리…시리즈 전적 1승 1패 야구 2021.10.10 2658
693 [부고] 이종범(프로야구 LG트윈스 코치)씨 부친상 야구 2021.10.10 2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