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첫 해트트릭' 대전 마사, K리그2 33라운드 MVP

'프로 첫 해트트릭' 대전 마사, K리그2 33라운드 MVP

주소모두 0 2,147 2021.10.13 11:20
K리그2 2021 33라운드 MVP에 선정된 대전 마사.
K리그2 2021 33라운드 MVP에 선정된 대전 마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의 일본인 미드필더 이시다 마사토시(26·등록명 마사)가 하나원큐 K리그2(2부) 2021 3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0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전의 4-1 승리를 이끈 마사를 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마사는 대전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41분 공민현의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이날 자신의 첫 득점에 성공했다.

3분 뒤에는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가로챈 뒤 오른발 발리슛으로 추가 골을 넣었고, 3-1로 리드한 후반 추가시간 역습상황에서 원기종이 도움을 받아 쐐기 골까지 터트리며 자신의 프로 통산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마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직접 한국어로 "나는 실패한 축구선수였다"면서 "하지만 오늘처럼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경기가 있고, 승격에도 인생을 걸겠다"고 진심을 전해 팬들에게 울림을 줬다.

대전은 이날 승리로 3위 자리를 지켜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4위까지 나서는 준플레이오프(PO) 출전 자격을 얻었다. 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2021 33라운드 베스트11.
K리그2 2021 33라운드 베스트11.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김천상무 경기가 선정됐다.

1, 2위 팀 간 대결로 주목받았던 이 경기는 김천이 전반에만 2골을 몰아넣으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으나, 안양 아코스티가 후반전 멀티 골을 기록하며 2-2 무승부로 끝났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47 상무,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10년 연속 우승 야구 2021.10.14 2320
946 '나도 오타니처럼' 메이저리그서 투타 겸업 희망자 잇따라 야구 2021.10.14 2209
945 여자프로농구, 18일 개막 미디어데이…'메타버스' 활용 농구&배구 2021.10.14 998
944 농구와 농구인에 대한 에세이 '바스켓볼 다이어리' 출간 농구&배구 2021.10.14 1134
943 폴터·데이 등 PGA 톱 랭커들, 비빔밥·만두로 '한식 체험' 골프 2021.10.14 2053
942 미국 현지 언론 "세인트루이스, 김광현과 작별 예상" 야구 2021.10.14 2230
941 최지만의 감사 인사…"부상 복귀 후 첫 홈경기, 함성에 울컥" 야구 2021.10.14 2599
940 울산-전북 '현대가 더비'·포항-나고야 한일전…ACL 8강 승자는 축구 2021.10.14 2129
939 FIFA, WC 유럽예선 관중-경찰 충돌·물병 투척 사건 징계 착수 축구 2021.10.14 2128
938 웨일스 축구대표 공격수 브룩스, 스물네 살에 암 진단 축구 2021.10.14 2322
937 21일 부산 개막 LPGA 투어 대회에 고진영·장하나 등 출전 골프 2021.10.14 2105
936 임성재 "120명 중 100명이 우승 후보…이런 곳에서 2승 뿌듯" 골프 2021.10.14 2138
935 프로야구 한화, 김진영·정진호·김민하 등 12명 방출 야구 2021.10.14 2342
934 최고 마무리는 돌부처!…오승환 '최연소·최고령' 40SV 싹쓸이 야구 2021.10.14 2177
933 전 대표팀 주장 기성용, 벤투호 응원 "올바른 곳으로 가고 있다" 축구 2021.10.14 2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