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정규리그 1위 카운트다운…레오는 6천500득점 돌파

현대캐피탈, 정규리그 1위 카운트다운…레오는 6천500득점 돌파

주소모두 0 22 02.09 05:21
하남직기자

한국전력에 3-1 승리로 승점 70…레오 남자부 역대 2번째 대기록

리시브하는 허수봉과 공격 준비하는 레오
리시브하는 허수봉과 공격 준비하는 레오

(서울=연합뉴스) 현대캐피탈 허수봉(왼쪽)이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홈 경기에서 리시브를 하고 있다. 공격을 준비하는 선수는 레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승점 70 고지에 오르며 정규리그 1위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현대캐피탈은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5-21 25-19 26-28 25-18)로 꺾었다.

16연승을 내달리다가 지난 5일 KB손해보험에 패해 연승이 끊긴 현대캐피탈은 연패는 피했다.

승점 3을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총 70점(24승 3패)으로 2위 대한항공(승점 51·17승 9패)과의 격차를 승점 19로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잔여 9경기에서 승점 12를 추가하면 대한항공이 남은 10경기에서 모두 승점 3을 챙겨도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다.

반면 6위 한국전력(승점 25·9승 18패)은 5연패 사슬에 묶여 최하위(7위) OK저축은행(승점 23·6승 20패)의 추격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 크라우척(등록명 마테우스)이 부상 이탈한 한국전력은 이날 날개 공격수 서재덕은 허리 통증,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은 무릎 통증으로 결장했다.

세터도 야마토 나가노(등록명 야마토) 대신 김주영을 기용했다. 2022-2023시즌 입단한 김주영이 선발 출장한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전력에 공백이 생긴 한국전력에 현대캐피탈은 버거운 상대였다.

현대캐피탈이 자랑하는 삼각편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29점·등록명 레오), 덩신펑(12점·등록명 신펑), 허수봉(12점)은 이날도 화력을 과시했다.

미들 블로커 정태준(블로킹 득점 5개)의 활약 속에 현대캐피탈을 블로킹 득점에서도 한국전력을 19-9로 압도했다.

레오는 V리그 남자부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6천500점(6천517점)을 돌파했다.

박철우 KBSN 해설위원이 보유한 최다 득점 기록 기록(6천623점)에도 다가섰다.

현대캐피탈 선수들
현대캐피탈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1세트에서 22-21에서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오픈 공격으로 한 걸음 달아났다.

이어진 랠리에서도 신펑이 힘겹게 올린 공을 '해결사' 레오가 오픈 공격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레오의 연속 득점으로 24-21을 만든 현대캐피탈은 신펑이 상대 박승수의 퀵 오픈을 블로킹해 첫 세트를 끝냈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2세트 시작과 동시에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로 첫 점수를 얻고, 상대 임성진의 공격 범실로 추가점을 뽑았다.

신펑의 후위 공격과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가 이어지면서 현대캐피탈은 4-0으로 앞섰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한 번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2세트를 챙겼다.

한국전력은 연패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썼고, 듀스 접전 끝에 3세트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 12-7로 앞서가다가, 한국전력의 반격에 시달려 12-13으로 역전당했다.

팀이 위기에 처하자, 다시 레오가 힘을 냈다.

레오는 12-13에서 퀵 오픈을 성공해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긴 랠리 끝에 퀵 오픈으로 득점해 역전을 끌어냈다.

레오가 오픈 공격까지 성공하면서 현대캐피탈은 15-13으로 달아났다.

레오는 17-15에서 2연속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으며 쐐기 점수도 만들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907 엘리시안강촌, 회원제 부문 한국 10대 골프장 수상 골프 02.14 40
55906 엘리시안강촌, 회원제 부문 한국 10대 골프장 수상 골프 02.14 41
55905 '어빙 42점' NBA 댈러스, 데이비스 없이도 골든스테이트 제압 농구&배구 02.14 10
55904 [AFC축구 전적] 전북 4-0 포트 축구 02.14 24
55903 KBO, 2025시즌 새 엠블럼 발표…1천만 관중 돌파 기념 의미 야구 02.14 41
55902 [프로배구 중간순위] 13일 농구&배구 02.14 8
55901 전북, 포옛 데뷔전서 포트에 4-0 압승…콤파뇨 머리로 멀티골 축구 02.14 21
55900 김아현, KLPGA 드림투어 필리핀 대회 2R 1타 차 단독 선두 골프 02.14 40
55899 '김기복'·세징야·시스템…K리그1 감독이 꼽은 '우리 팀 강점' 축구 02.14 20
55898 [프로배구 전적] 13일 농구&배구 02.14 9
55897 대구시 "대구FC 경기력 향상, 전력 강화 나선다" 축구 02.14 22
55896 정몽규, 축구협회장 선거 토론회 거부…"비방·인신공격 가능성" 축구 02.14 23
55895 배구협회, 최태웅 유소년이사·박미희 경기력향상이사 선임 농구&배구 02.14 7
55894 [프로농구 중간순위] 13일 농구&배구 02.14 9
55893 [프로농구 원주전적] DB 88-75 KCC 농구&배구 02.1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