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안재석, 타격 후 1루 안 밟아 보기 드문 병살타(종합)

두산 안재석, 타격 후 1루 안 밟아 보기 드문 병살타(종합)

주소모두 0 2,508 2021.10.08 20:23
두산 안재석
두산 안재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대량 득점 기회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병살타가 나온 바람에 3득점에 그쳤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벌인 홈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4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고 양석환의 몸 맞는 공 밀어내기로 2-2 동점을 이뤘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박계범의 내야 땅볼로 3-2로 전세를 뒤집고 1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진기한 상황은 안재석 타석에서 나왔다.

안재석이 롯데 서준원을 공략한 타구는 좌익수 앞으로 날아갔다.

롯데 좌익수 전준우가 슬라이딩해 걷어내려 했지만, 공은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튕겨 나왔다.

페르난데스는 홈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1루 주자 박계범은 직선타로 잡히는 줄 알고 2루로 뛰지 않았다.

게다가 타자 안재석 역시 전준우의 글러브에 들어간 것으로 생각해 1루로 뛰다가 베이스를 찍지 않고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전준우의 공을 받은 롯데 2루수 안치홍은 한동안 멍하게 바라보다가 2루를 찍고, 1루에 공을 던졌다. 1루수 정훈은 1루를 밟고 혹시 몰라 1루에 머문 박계범도 태그했다.

안재석의 타구는 전준우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진 안타였다. 2루로 뛰지 않은 박계범은 2루에서 포스 아웃됐고, 1루를 밟지 않은 안재석은 그대로 병살로 아웃돼 두산의 공격이 끝났다.

좌익수∼2루수∼1루수로 연결된 병살로 기록됐다. 병살타가 나오면서 페르난데스의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심판진이 전준우의 낙구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해 래리 서튼 롯데 감독과 김태형 두산 감독이 주소모두 더그아웃 밖으로 나와 설명을 요구하는 혼란이 빚어졌다.

결국 4명의 심판이 합의해 병살로 정리한 뒤 마이크를 잡고 이를 양 팀 선수들에게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162 여자농구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 농구&배구 02.22 6
56161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7
56160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7
56159 MLB 시범경기 데뷔 김혜성 "적응 문제없고, 실력으로 증명해야" 야구 02.22 8
56158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8
56157 여자농구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3월 2일 우리은행-KB '스타트' 농구&배구 02.22 7
56156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8
56155 프로야구 개막 한 달 앞으로…올해도 1천만 관중 시대 이어갈까 야구 02.22 8
56154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9
56153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8
56152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8
56151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종합) 농구&배구 02.22 7
56150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6
5614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6
56148 [여자농구 아산전적] 하나은행 61-54 우리은행 농구&배구 02.2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