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21% 오른 프로야구 NC 한재승, 불펜 투구도 '팡팡'

연봉 121% 오른 프로야구 NC 한재승, 불펜 투구도 '팡팡'

주소모두 0 13 02.12 05:20
김동찬기자
불펜 투구하는 한재승
불펜 투구하는 한재승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불펜 요원 한재승(23)이 팀 내 연봉 최고 인상률 기록을 세운 뒤 스프링캠프에서 힘찬 투구 내용을 선보이고 있다.

11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전지훈련 중인 NC 구단에 따르면 한재승의 불펜 투구에 서재응 수석코치와 이용훈 투수코치가 모두 좋은 평가를 했다는 것이다.

한재승은 현지 날짜로 9일 진행한 불펜 투구에서 35구를 던져 평균 시속 140㎞ 중반을 기록했다.

2024시즌 한재승은 51경기에 나와 1승 2패, 6홀드, 평균자책점 3.97로 호투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2년간 23경기에서 1패 2홀드에 그쳤던 한재승은 지난 시즌 활약으로 연봉이 121%나 인상됐다.

2024시즌 3천400만원에서 올해는 7천500만원을 받게 돼 팀 내 최고 인상률을 찍었다.

한재승은 "세 번째 불펜 투구를 했는데 마운드 위에서 기복 없이 좋은 느낌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며 "올해 새로 장착한 변화구를 계속 연습하고 있고, 조금씩 내 것이 되어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즌 들어가기 전까지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며 "대만 캠프까지 완주하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용훈 투수코치도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적극적이고, 습득 속도가 빨라 본인의 것으로 잘 만들고 있다"며 "올 시즌 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자기 계획이 명확해 캠프 기간 내내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칭찬했다.

전사민
전사민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사민(25)의 불펜 투구도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전사민의 공을 받은 포수 김형준은 "이 공에 배트가 나갔으면 배트가 부러졌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전사민은 17경기에 등판해 승패, 세이브, 홀드 없이 평균자책점 9.51을 기록했다.

이날 불펜에서 41구를 던진 그는 "슬라이더 제구가 일정했고, 투심의 움직임도 잘 형성됐다"며 "다양한 변화구를 연습했는데 이 부분 역시 생각했던 것처럼 이뤄져 긍정적"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용훈 코치는 "체력이 떨어지는 시기인데도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며 "훈련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경기에서도 자기 공으로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선수"라고 의지를 북돋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922 오마리 스펠맨 스펠맨 품은 프로농구 DB, 최준용 이탈한 KCC 제압 농구&배구 05:23 0
55921 [여자농구 중간순위] 13일 농구&배구 05:23 0
55920 등번호를 양보한 로하스(오른쪽)에게 술을 선물한 사사키 다저스 사사키, 등번호 양보한 로하스에게 일본 술과 잔 선물 야구 05:23 0
55919 수원 삼성을 다룬 다큐멘터리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승격 도전 다룬 다큐멘터리 16일 공개 축구 05:22 0
55918 블로킹 1위를 달리는 김준우(왼쪽)와 이다현 프로배구 타이틀 경쟁 윤곽…김준우·이다현 블로킹 1위 질주 농구&배구 05:22 0
55917 흥국생명의 간판 김연경 '배구 여제' 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은퇴하겠다" 충격 선언 농구&배구 05:22 0
55916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레오 15점'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에 3-0 완승…매직넘버 '7' 농구&배구 05:22 0
55915 김아현의 2023년 경기 모습. 김아현, KLPGA 드림투어 필리핀 대회 2R 1타 차 단독 선두 골프 05:22 0
55914 3점 쏘는 KB의 강이슬 여자농구 4강 PO 진출 노리는 KB, 꼴찌 하나은행 완파 농구&배구 05:22 0
55913 키움 히어로즈, 2025시즌 홈경기 입장료 프로야구 키움, 고척돔 홈경기 계절별 요금제 도입 야구 05:22 0
55912 광주FC 팬들 K리그1 광주, ACL서 중국 산둥팬 도발에 강력 대응 방침 축구 05:22 0
55911 [여자농구 청주전적] KB 62-52 하나은행 농구&배구 05:22 0
55910 김성현의 경기 모습. 김성현, KPGA 윈터투어 1회 대회 1라운드 단독 선두 골프 05:22 0
55909 금정섭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 원장. 프로야구 LG, 미국 스프링캠프 현장서 선수단 건강 검진 야구 05:21 0
55908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현대캐피탈, OK 꺾고 매직넘버 '7'…흥국생명은 8연승 질주(종합) 농구&배구 05:21 0